일상

나만의 동백을 만난걸까?

reviewhana(ukihana) 2021. 5. 14. 23:31

 

https://youtu.be/ERul9QhSArs

 

어떤 작품은 성공하기도 하고

어떤 작품은 심하게 망하기도 하고

어쩌다보니까 이렇게 좋은 상까지 받는 작품도 있었는데요.

100편 다 결과가 다르다는 건 신기한 거 같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100편 다 똑같은 마음으로 똑같이 열심히 했거든요

돌이켜 생각을 해보면 제가 잘해서 결과가 좋은 것도 아니고

제가 못해서 망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세상에는 참 많은 열심히 사는 보통사람들이 많은 거 같습니다.

그런 분들을 보면 세상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꿋꿋이 열심히 자기 일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결과가 주어지는 것은 또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망하거나 지치지 마시고 포기하지 마시고

여러분들이 무엇을 하든 간에 그 일을 계속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책하지 마십시오 여러분 탓이 아닙니다.

그냥 계속 하다보면 

평소와 똑같이 했는데 그동안 받지 못했던 위로와 보상이

여러분들에게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저한테는 동백이가 그랬습니다.

여러분들도 모두 곧 반드시

여러분 만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힘든데 세상이 못알아준다고 생각을 할 때

속으로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곧 나만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여러분들의 동백꽃이 곧 활짝 피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배우 오정세의 소감은 몇 번을 들어도 멋있는것 같다..

 

마치 나에게 해주는 말 같아서 위로가 된다.

 

회사 생활을 한지 만16년이 지나고 있다.

 

최근 몇년동안 회사생활을 하며 인정받지 못하고 미래의 불안감을 느끼면서

 

언제까지 이런 생활을 해야 하는지 막막했다.

 

남들 다하는 진급을 못하면 패배자로 낙인 찍힐거라는 두려움에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더 나를 채찍질을 하였지만

 

나를 바라보는 리더들의 피드백은 항상 비슷했다.

 

돌이켜 생각을 해보면 내가 잘해서 결과가 좋은 것도 아니고

 

내가 못해서 결과가 나쁜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실망하거나 풀이 죽은 모습을 보이면

 

리더는 나에게 자책하지 말라는 얘기를 했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욕심을 버리고 남이 나를 못알아준다고 생각하지 말고

 

어제보다 발전한 내가 되자고 생각하며

 

번아웃된 나를 인정하고 욕심을 내려놓고

 

진급을 포기한채 업무를 바꾸었다.

 

여느때와 같이 똑같이

 

새로운 곳에서 그냥 계속 하던대로 열심히 일을 했는데

 

그 전과 다르게 그동안 받지 못했던 위로와 보상이 나를 찾아오고 있는 것을 느낀다.

 

욕심을 버리고 나만의 속도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며 하루 하루 지내다 보면

 

나만의 동백을 만날 수 있을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정말 동백이 다가오고 있는 것 같다..

 

(아닐수도 있지만..ㅎㅎㅎ)

 

돈을 쫓으면 돈이 달아나고 너무 욕심을 부리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는

 

어른들의 말이 맞는 것 같다.

 

나도 이제 어른이 되고 있는 것인가?